스위스 관광청에서 알린 소식
세계신기록 보유자 된 이시영
배우 이시영이 여성 산악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스위스 관광청은 지난 17일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 정상에 오른 전 세계 80명의 여성 산악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어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 기록 이벤트는 스위스정부 관광청 주최 ‘100% 우먼’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 기록에 참여한 80명의 여성 산악인 중 배우 이시영도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에 한국을 대표, 참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래 알라린호른 등반으로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브라이트호른으로 변경됐다.
앞서 이시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위스로 떠나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사스페(Saas-Fee)에서 전 세계 여성 80명이 산악 등반팀을 구성해 해발고도 4027m인 알라린호른 봉우리를 오른다.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저를 포함해 3명이 참가한다. 정상에 올라 산봉우리를 에워싸는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어 세계 최초 신기록에 도전한다”라고 설명했다.